[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첫 셧아웃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IBK기업은행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19-25 16-25)으로 졌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흥국생명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2-25로 1세트를 내줬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2, 3세트 들어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초반부터 범실이 속출했고 흥국생명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무너졌다.
라자레바가 15득점, 육서영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컨디션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연결이 매끄럽게 되지 못했다"며 "주포 라자레바 쪽 연결을 비롯해 정확한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또 "선수들에게 흐름이 나쁘지 않으니 강하게 밀어붙이라고 지시했는데도 분위기가 계속 가라앉았다"며 "아직 할 경기들이 많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다만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육서영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가 대담성이 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친구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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