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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혜은이 "가수 하고 싶지 않았다...먹고 살기 위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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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혜은이가 가수가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혜은이가 출연해 55년 전 헤어진 악극단 언니 김태영 씨를 찾아 나섰다.

혜은이는 아버지가 운영했던 '낙랑악극단'에서 김태영 씨와 '베이비쇼' 공연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낙랑악극단은 송해, 백설희, 남철, 남성남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거쳐 갔다"고 말했다.

TV는 사랑을 싣고 [KBS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KBS 캡처]

혜은이는 "원래 가수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빚보증을 잘못 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전세금 30만원짜리 단칸방으로 내몰렸다. 이후 우리 가족은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서울에 올라왔고, 나는 먹고 살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데뷔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타가 됐지만, 계속된 시기와 질투, 오해들로 순탄치 않은 활동을 이어갔다. 혜은이는 "지금에 와서야 내가 가수가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거지. 그때까지는 너무 힘들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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