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투수교체는 정답이 없다. 결과가 곧 정답이 되는 것 같다."
LG 트윈스는 지난 2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6-7로 졌다.
경기 종료 후 가장 많이 언급된 건 LG의 투수교체 타이밍이었다. LG 벤치는 6-2로 쫓긴 5회초 1사 2·3루에서 임찬규를 그대로 믿고 갔다.
임찬규는 대타로 나온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김지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민호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감했다.
LG는 이민호가 5회초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 6회초 동점을 내줬다. 이후 연장 11회초 한화 송광민에 결승타를 맞으며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류 감독은 30일 SK전에 앞서 "투수교체는 정답이 없다. 결과가 정답이 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도 교체 시점이 빠르거나 늦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더그아웃에 감독, 코치가 보는 게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임찬규의 선발승을 챙겨주기 위해 교체가 늦어진 건 아니었다"며 "5회초 4실점한 것보다 6회초 동점을 준 부분이 아쉽다. 투수교체가 늘 어렵고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류 감독은 이와 함께 "8회, 10회 득점 기회를 놓친 게 더 아쉽다"며 "야구가 참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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