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신인 선수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임성진(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도 출전 준비한다. 임성진은 지난 6일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그는 제천산업고 시절부터 배구 기량 뿐 아니라 훤출한 외모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임성진은 지난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사성화재와 소속팀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 교체로 나와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당시 원포인트 서버로 2, 3세트 출전했다. 그러나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륩과 원정 경기는 결장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올 시즌 개막 후 3번째 경기를 갖는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임성진은 오늘 출전 가능하다"며 "전제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러셀(미귝)의 활약 여부다. 장 감독은 "러셀이 레프트 한 자리에서 잘 버터야한다"며 "만약 힘든 상황이 온다면 임성진을 비롯해 이승준 등 국내 레프트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 후 2연패 중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첫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 달리 시즌 첫 경기인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뽑은 케이타(말리)가 40점을 올리며 만족스러운 V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케이타의 높은 타점은 한국전력에도 부담이다.
장 감독은 "케이타는 장신인 러셀과 맞물릴 수 있게 포메이션을 구성할 생각"이라며 "박철우는 상대 레프트쪽 높이가 낮은 편이라 이 부분을 최대한 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