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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완벽투' 두산 이승진 "볼넷 없는 게 가장 큰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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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이승진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과 함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진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승진은 팀이 1-1로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노시환-브랜든 반즈-오선진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두산 베어스 우완 이승진이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우완 이승진이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이승진은 이어 두산이 2-1로 앞선 8회초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용규-정진호-김민하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산은 타선이 한화 투수들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이승진의 2이닝 완벽투, 마무리 이영하의 활약 속에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승진은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이승진은 경기 후 "팀이 순위 싸움을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며 "2이닝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은 게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진은 또 "개인적으로 추위에 약한 편이다. 오늘 불펜에서 몸을 풀 때 공이 잘 안 가는 느낌을 받아 마운드에서 더 집중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긴 시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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