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근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예비역 대위가 성범죄 의혹에 이어 폭행 전과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버 김용호는 13일 유튜버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라이브 방송에서 법원의 사건 기록 캡처본을 공개하며 이근 대위가 '전과 2범'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 씨는 "사건명이 폭행이다. 2015년에 일어난 폭행"이라며 "판결문을 오늘 방송에서 공개하려 했는데 약식 사건이라 인터넷으로 판결문을 받아볼 수 없어서 법원에 판결문 발급 신청을 했다.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공개한 캡처본에는 피고인 이름에 이근, 사건명에 '폭행'이라고 명시돼있다.
김용호 씨는 "약식이지만 확정 판결을 받았다. 전과 2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근은 자신이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이라고 했고 훈련을 받았으며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라며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괜찮습니까?"라고 문제 제기했다.
앞서 김용호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 대위가 미국 국무부에서 일한 사실이 거짓말이며, UN 직원, 외교관 등을 모두 사칭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근 대위의 법원 사건 번호 검색 내용을 공개한 뒤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이다. 상고 기각 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다"라며 성추행 처벌 이력을 공개했다.
이 대위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폐쇄회로(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일들 외에도 해명해야할 가치조차 없는 내용들이 자극적으로 편집되어 폭로라는 이름으로 저를 의심하고 몰아붙이고 있다"라며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이 모든 것이 제가 누리는 것들에 대해 주어진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위는 논란이 계속된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을 배경으로 지인과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렸으며, 또 다른 게시글에 'CHEERS'라며 칵테일을 마시는 사진을 추가로 게재했다. 이같은 대응 방식을 놓고 일각에서는 '경솔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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