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웨이브가 시즌제 제작 등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28일 오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1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방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웨이브는 지난해 9월 18일 출범 이후 1년 사이 유료이용자 수가 64.2% 성장했으며, 9월24일 기준 무료가입자 포함 전체 회원 수는 최근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는 경쟁 OTT 업체와 비교해 경쟁력에 대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가 만드는 장점은 라이브러리가 켜켜이 쌓이는 것이다. 기존에 쌓여있던 컨텐츠 라이브러리가 탄탄하고 매주 매월 신작이 올라오고 오리지널 콘텐츠가 더해진다"라며 "현재 과거 지나간 라이브러리건 새로 수급되는 콘텐츠이건 양과 질 면에서 압도적이다"라고 자신했다.
웨이브는 고성장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 영화서비스 강화, 독점 해외시리즈 등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꼽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꼰대인턴'에 이어 7월 이후 'SF8', '거짓말의 거짓말', '앨리스', '좀비탐정' 등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속속 오픈 되고 있다. 아이돌 예능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 '소년멘탈캠프', 'M토피아'도 차례로 선보이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상우 서비스본부장은 "오리지널이라고 해서 투자해서 만든 컨텐츠 작품 수는 많지 않다. 드라마 기준으로 보면 '앨리스'가 전체 드라마 1위를 하고 있고 '거짓말 위의 거짓말' '좀비탐정'도 올라가고 있다. 전체 시청 비중에서 미비하지만 단계적으로 보면 주말이나 수요일 드라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성과를 이야기 했다.
또한 "특히 예능에 있어서 'M토피아'나 '소년멘탈캠프' 등 아이돌 좋아하는 팬덤들이 많이 시청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 유입 효과가 크다"라고 전했다.
웨이브는 10월 이후에도 '날아라 개천용', '나의 위험한 아내', '복수해라', '바람피면 죽는다' 등 드라마와 온라인 콘서트 프로그램 '온서트20'을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에는 강호동, 이수근, 신동이 진행하는 예능 '어바웃 타임'을 독점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월정액 영화도 6000여편으로 늘렸다. 최근에는 홍콩영화 전성기 시절 명작 200여편과 함께 '007', '로보캅', '록키', '호빗' 등 추억의 인기작 시리즈까지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해외시리즈도 독점 및 최초공개 시리즈를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웨이브 해외시리즈 메뉴에서는 '핸드메이즈 테일(시녀이야기)' '노멀 피플', '갱스오브런던', 'FBI', '디 어페어' 등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이상우 본부장은 "독점적으로 수급한 해외시리즈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007' 시리즈 전편도 기본 요금제로 독점적으로 수급했다. '금요미드회'처럼 인기 해외 시리즈를 계속 해서 제공하고 있다. 해외 시리즈에서 독점적으로 수급한 콘텐츠가 절반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웨이브는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계획을 이야기 하며 "오리지널 대작을 위해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시즌제 오리지널 제작 계획도 전했다.
이 본부장은 "오리지널이 아직 미비하다. 올해 'SF8'이 있었고 '좀비탐정'도 인터넷 선공개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완벽하게 발주한 자체 오리지널이 한두개 준비되고 있다. 채널에서 하지 못하는 주제와 소재, 표현 방식에 있어서도 창작자의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현 대표는 "웨이브 수익은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해 국내 미디어 콘텐츠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로 웨이브 오리지널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