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앨리스' 김상호는 왜 최원영에게 총을 겨눈 것일까.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가 반환점을 돌며 스토리 폭탄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충격적인 반전들이 하나 둘 베일을 벗기 시작한 것. 이에 안 그래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 '앨리스'의 몰입도가 더 치솟는다는 반응이다.
9월 18일 방송된 '앨리스' 7회에서는 고형석(김상호 분)과 석오원(최원영 분)이 충격적 반전을 선사했다. 10년 전 박선영(김희선 분)과 만나 예언서를 받았다고, 시간여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던 과학자 석오원이 누군가에게 납치돼 사라진 가운데, 고형석이 기절한 석오원 앞에서 예언서를 읽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고형석은 박진겸(주원 분)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인물이다. 10년 전 어머니 박선영이 살해당한 뒤, 혼자가 된 박진겸을 곁에서 지켜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박진겸이 세상 모두를 믿지 못한다 하더라도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고형석이었다. 그런 고형석이 대체 어떻게 납치된 석오원 앞에 있는 것인지, 왜 예언서를 읽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은 충격과 함께 강력한 호기심을 느꼈다.
석오원 역시 마찬가지. 석오원은 10년 전 박선영과 함께 시간여행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여행자들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범죄를 전혀 막지 못했다. 심지어 슈뢰딩거 고양이라는 중요한 단서를 박진겸에게 알린 것이 자신임에도, 자신이 아끼는 연구원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그가 막지 못한 것인지, 막지 않은 것인지 시청자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월 23일 '앨리스' 제작진이 두 반전의 주인공 고형석과 석오원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고형석은 온몸이 포박된 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석오원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있다. 감정을 숨긴 듯한 고형석의 표정, 두려움을 감추려는 듯한 석오원의 표정이 대비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돈다. 동시에 김상호, 최원영 두 배우의 존재감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대로 고형석은 석오원을 죽일까. 대체 고형석과 석오원은 각각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김상호, 최원영은 어떤 명품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할까. 찰나를 포착한 스틸만으로도 강력한 의문과 기대를 유발하는 '앨리스' 9회 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김상호, 최원영의 강력한 반전과 함께 더욱 쫄깃해지고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9회는 9월 25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또한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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