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위 경쟁 끝나지 않았다.' LG 트윈스가 안방애서 롯데 자이언츠의 3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LG는 잠실구장에서 17일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이천웅, 김현수의 대포 2방 등 집중력을 보인 타선을 앞세워 9-1로 이겼다.
LG는 2연승으로 내달리며 61승 3무 46패로 3위를 지켰다. 롯데는 2연승에서 멈춰섰고 54승 1무 51패로 7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LG는 2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2사 이후 연속안타가 나왔다,
로베르토 라모스, 김현수, 박용택이 연속안타를 쳐 3-0으로 달아났고 이어 타석에 나온 이천웅이 2점 홈런(시즌 3호)를 쳐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롯데 5번째 투수 진명호가 던진 5구째 직구에 배트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시즌 21호)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의 만루포는 올 시즌 28호째이고 KBO리그 통산 922번째, 개인 8호다. 윌슨은 7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9승째(7패)를 올렸다.
서준원은 3.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면서 페잔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7승)를 당했다. 롯데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초 한 점을 만회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500안타에 도전하는 박용택은 이날 2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2500안타까지는 이제 3개 남았다. 두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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