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가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윤학은 지난 3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 전 유흥업소 종사자 A씨와 접촉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며 비판이 커지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슈퍼노바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을 깊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멤버 윤학은 지난 3월 코로나 확진 판정 당시 자가격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난 여론에 직면한 적 있다.
당시 일본에 다녀와 코로나19에 걸린 윤학은 확진 판정 전 유흥업소 종사자 A씨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윤학의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윤학과 A씨는 지인 사이다. 윤학이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들어가던 차에 잠깐 만났다고 들었다. (윤학이)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유흥업소 종업원들과 접촉한 윤학의 동선이 공개되며 파장이 커졌다.
서초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윤학은 편의점 방문 당시 마스크 미착용 상태였다. 방역 당국은 해외 여행 뒤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윤학은 일본에서 다녀온 뒤 지인을 만났다. 여기에 방영 당국의 조사에서 마스크 미착용까지 알려졌다. 윤학의 경솔한 행동이 집단 감염 우려로 이어지면서 행동 대처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윤학은 약 1개월 이상에 걸친 입원 치료를 거쳐 퇴원하며 "이번 일로 팬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계속 컨디션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윤학의 사과가 있은지 약 3개월 만에 이번엔 원정도박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시간 순서상 여행 중 원정도박 시점이 먼저였다고 하더라도, 한류 아이돌의 부실한 자기관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초신성은 2007년 데뷔한 초신성은 '히트(Hit)', '그리운 날에' '티티엘(TTL)' 등의 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8년부터는 그룹명을 ‘슈퍼노바’로 바꾸고 주로 일본에서 활동 해왔다. 윤학은 최근 한일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지-에그(G-EGG)'에 프로듀서 자격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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