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올 시즌을 먼저 마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소속팀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볼넷을 골라 출루한 4회말 2루 상황에서 사달이 났다.
그느 당시 네이트 로가 우전 안타를 치자 3루를 돌아 홈을 파고들었다.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왼쩍 허벅지를 다쳤다. 최지만은 홈에 들어온 뒤 홀로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과 트레이너로부터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최지만은 6회말 돌아온 타석에서 쓰쓰고 요시토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는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허벅지 염좌 1단계 진단을 받았다.
MLB 닷컴은 "복귀까지 최소 2주에서 최대 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시즌 아웃이나 다름 없다.
MLB 닷컴은 "포스트시즌에서 복귀를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7월말 개막했고 팀당 60경기로 치르는 미니시즌으로 운영된다.
정규시즌은 오는 28일 마무리되고 이후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캐시 감독도 최지만이 정규시즌 종료 전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최지만이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는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는 우리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주는 선수다. 우리는 (최지만이)많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13일 기준으로 타율 2할3푼(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14일 열린 보스턴과 맞데결에서는 3-6으로 졌다. 그러나 30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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