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이건욱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이건욱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건욱은 최고구속 145㎞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2회초 1사 1·2루, 4회초 무사 1루, 5회초 2사 1·2루 등 고비 때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SK는 이건욱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2-1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2-1로 앞선 9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는 우익수 최지훈이 롯데 김준태의 홈런성 타구를 그림 같은 슈퍼 캐치와 함께 잡아내며 SK와 이건욱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건욱은 경기 후 "승리해 기쁘다. 내일 선수단에 커피를 돌릴 생각"이라며 "마지막 타구는 홈런인 줄 알았는데 (최) 지훈이가 잘 잡아줬다. 지훈이에게 밥을 한 번 사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건욱은 또 "최근 볼넷을 너무 의식해 투구 내용이 나빠졌었다"며 "경기 전 포수 (이) 재원이 형이 유리한 카운트에서 빨리 빨리 승부하자고 얘기를 했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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