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절반의 성공.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투수)이 다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플렉센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플렉센 등판은 전날(8일) 예고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9일 선발투수로 플렉센을 낙점했다. 그는 퓨처스(2군)리그 등판 없이 바로 1군으로 콜업됐고 선발투수로 나왔다.
김 감독은 "(플렉센도)던지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해 기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닝 보다는 투구수에 일단 초점을 맞춘다"면서 "60구 내외로 보고있다"고 했다.
플렉센은 KT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55구를 던졌다.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점 하용은 옥의 티가 됐다. 그는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2실점했다.
3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황재균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플렉센과 두산 입장에선 안줘도 될 점수를 허용했다.
유격수 실책에 이어 폭투가 나오면서 아웃 카운트를 잡지못했고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플렉센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적시타를 맞은 뒤 상대한 멜 로하스 주이너와 강백호 등 KT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그는 3회말 두산 공격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김민규에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먼저 마챴다.
두팀의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두산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