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순항하던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암초를 만났다.
김광현이 열을쩌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자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를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6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이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그런데 김광현은 이날 복통을 호소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은 응급실로 이송됐고 검진 결과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현은 병원에서 혈액 희셕제를 투여 받았고 6일 퇴원했다. 그는 7일 세인트루이스로 먼저 돌아가 약물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7일 예정된 컵스전 선발 등판은 취소됐다. 신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현지 매체와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예전부터 갖고 있던 문제로 알고 있다"면서 "구단도 지난해 계약에 앞서 인지하고 있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의 몸상태는 복통을 호소한 날과 비교해 나아졌다"며 "앞으로 일주일 가량 김광현의 회복 추이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김광현은 통증에서 상당 부분 회복했고 어느 정도 정상 상태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 시즌 6일 기준으로 5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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