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신시내티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85구를 던졌고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에 16-2로 대승했고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다.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즌 2승째를 신고했고 지난 달(8월)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이날까지 17이닝 비자책점을 이어가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0.83으로 낮췄다.
김광현은 1회부터 4회까지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인 선발 등판이 됐다.
그는 이날 자신에게 마지막 이닝이 된 5회말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팀 동료들은 타선에서 김광현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김광현이 선발 등판을 마칠 때까지 18안타로 11점을 냈다. 1회초 시작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6-0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김광현 호투에 화답했다. 이날 팀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23안타로 신시내티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발 전원 안타도 달성했다. 김광현은 웃었지만 신시내티 선발투수로 '에이스'인 소니 그레이는 고개를 숙였다.
그레이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그는 0.2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만 2승을 모두 올렸다.
그는 지난 8월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메이저라그 데뷔 후 첫 승을 선발승으로 신고했다. 또한 이날 신시내티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타자 아키야마 쇼고와 한일 투타 맞대결에서도 판정승했다.
김광현은 아키야마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야키야마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만난 야키야마를 이번에는 3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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