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 고문으로 위촉됐다.
배구협회는 이 전 총리와 지난 3일 만난 자리에서 고문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부총리, 주미 및 주영 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노태우 정부 시절 제14대 국토통일원장관, 김영삼 정부에서는 제28대 국무총리를 각각 역임했다.
이 신임 고문은 배구와 인연이 있다. 그는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배구선수로도 활동했다. 1953년 경남 진해에서 열린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 선수로 참가했다.
배구협회는 "당시 서울대학교는 정식 배구팀이 없었지만 중·고등학교에서 배구선수로 활동한 10명을 모아 대회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배구협회는 또한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전까지 국내 배구는 9인제 경기로 진행됐다. 이 고문은 당시 전위 레프트로 뛰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를 배구협회 고문으로 위촉하는 데는 임형빈 추계학원 이사장이 가교 노릇을 했다. 임 이사장은 이 고문의 경기중·고등학교 선배로 배구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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