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과 접촉한 한화 1, 2군 선수단이 전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KBO는 1일 "지난달 25일 이후 1군에 콜업된 한화 선수 2명과 이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이 이날 오전 KBO 협력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정락은 지난 6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재활군에 머물러왔다. 1군 선수들과 밀접 접촉은 없었지만 2군 선수 및 타 구단 선수와의 접촉이 확인됐다.
KBO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발열이 시작됐다. 이튿날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화는 곧바로 서산 훈련장에 거주하는 선수 및 직원 40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1일 오전 1군 콜업 선수 2명을 비롯해 2군 선수단 40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외부 거주 선수,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실시 중이다.
지난달 25~26일 서산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LG 트윈스 퓨처스팀도 선수단과 프런트의 전원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예방 차원에서 역학조사관의 판단 전까지는 격리된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1군 경기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오후에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직 진단 검사가 최종 진행되지 않은 한화와 LG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중단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일정이 결정된다.
KBO는 이날 각 구단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매뉴얼의 엄격한 준수 등 추가 대응 지침을 강조했다. 선수단의 개별 모임을 금지하고 타 구단 선수와의 악수, 식사, 동일 이동수단 이용, 버스 탑승 등을 일체 금지하며 위반 시 강력 제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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