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비상등이 켜졌다. 올 시즌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상적으로 개막하지 못했다.
리그 출범(1982년) 후 처음으로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 3월말 개막도 미뤄져 5월 5일 '플레이볼'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무관중 개막했다.
지난 7월 26일부터 부분적이지만 유관중 경기가 다시 치러졌다. 그러나 지난 달(8월) 중순부터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자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우선 목표를 팀당 144경기 정상 소화로 뒀다. 그런데 이 목표가 수정될 수 도 있는 상황을 맞았다.
한화 이글스 신정락(투수)이 지난 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신정락은 KBO리그를 비롯해 K리그(프로축구) KBL(프로농구) WKBL(여자프로농구) KOVO(프로배구)에서 뛰고 있는 국내 선수들 중 첫 확진 사례가 됐다.
외국인선수까지 범위를 넓히면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케이타(말리)가 처음이다. 케이타는 지난 달 초 한국에 온 뒤 입국자들이 거쳐야 할 방역 수칙 중 하나인 선별진료소 검사에 양상 판정을 받았다. 그는 회복 후 두 차례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니와 최근 선수단에 복귀했다.
그런데 신정락은 케이타와 차이가 이다. 그는 한창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이 소속팀 재활군에 있어 1군 경기에는 지넌 6월 말 이후 출전하지 않았지만 KBO는 고민이다.
KBO는 신정락이 속한 한화 퓨처스팀(2군) 선수단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지챘다. 또한 1일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두산전은 취소했다.
문제는 신정락이 의심 증세가 처음 있었을 당시(7월 29일) 2군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이 지난달 30일 1군에 콜업됐다. 한화 1군은 30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가 있었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해당 선수가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파장은 커진다. 한화 1군도 이날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주중 2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KBO는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수립해 확진자 발생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달까지 3차례 업데이트됐다.
메뉴얼에 따르면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구단 관계자, 삼판위원 등 포함) 접촉자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접촉자는 파견된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분류된다.
리그 중단 여부는 역학조사관 조사 결과 접촉자(자가격리 대상자)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한다..
선수단 내에 접촉자가 발생하면 해당 인원만 자가격리하고, 이외의 인원은 장상적인 리그 활동이 가능하다. 허지만 팀내 접촉자가 6명 이상 발생항 때는 다른 상황을 맞는다. KBO는 이 경우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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