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타선 폭발·문승원 호투 앞세워 KIA 10-4로 제압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SK는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최정이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SK는 2회말 최정의 방망이에서 추가점을 얻어냈다. 2사 2·3루에서 최정이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4-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KIA는 3회초 추격에 나섰다. 2사 2·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2로 따라붙었다.

2회 추가 득점 이후 침묵했던 SK 타선은 7회말 한 점을 더 얻어냈다. 1사 2·3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좌익수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스코어를 5-2로 만들었다.

SK는 8회말 공격에서 확실하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2·3루에서 대타 김강민의 3점 홈런, 2사 2루에서 오태곤과 로맥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순식간에 10-2로 격차를 벌렸다.

SK는 이후 9회초 KIA에게 2점을 내줬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며 10-4의 승리를 챙겼다.

SK는 선발등판한 문승원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캡틴 최정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IA는 타선이 SK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