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3연승으로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A조 조별리그 3차전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9)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조 1위가 됐다. B조 2위팀과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만난다. 현대캐피탈은 2승 1패로 조 2위로 역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B조 1위와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삼성화재는 1승 2패로 3위, KB손해보험은 3패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고 해도(대한항공은 삼성회재전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에 올랐다)최선을 다해 플레이해야하고 집중력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산틸리 감독 주문에 잘 따랐다. 정지석과 임동혁이 각각 15 , 12점씩을 올리며 좌우 쌍포가 제 몫을 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황경민, 김정윤, 정성규가 21점을 합작하면서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과 팀 입장에서는 주포 노릇을 해야하는 바르텍(폴란드)가 1, 2세트만 뛰고 5점에 그친 부분이 뼈아팠다.
대한항공은 기선제압했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2, 3세트 초반은 대한항공에 3~4점 차 앞서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는 임동혁 오픈 공격에 이어 진지위 가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내 6-5로 역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도 비슷했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8-7 역전했고 이후 연속 득점으로 앞으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 한 번 가져 온 흐름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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