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던 우완 홍건희를 감쌌다.
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홍건희에 대해 "전날 경기 같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럴 때도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KIA를 10-8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마운드가 4사구 11개를 내주면서 옥에 티를 남겼다.
특히 두산이 8-5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에서 등판한 홍건희는 첫 타자 오선우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진영에게 볼넷, 최원준, 프레스턴 터커에게 몸에 맞는 볼,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8-8 동점을 허용했다.
0.1이닝 2볼넷 2사구 1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홍건희의 구위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볼배합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포수 박세혁과 이야기했던 부분은 승부해야 할 타자들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라며 "홍건희는 직구 최고구속이 150㎞ 나오는 등 공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또 "8회초 2사 1·2루에서 볼배합은 힘센 타자가 나왔을 때 쓰는 공이었는데 전날 경기는 조금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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