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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대행의 자책 "고구마 같았던 타선, 내가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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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최근 타선 침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대행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전날 타선이 고구마 같았다"고 웃을 뗀 뒤 "상대 선발투수를 흔드는데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안나왔다"고 말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왼쪽)과 외야수 이용규 [사진=한화 이글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왼쪽)과 외야수 이용규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는 전날 SK에 3-9로 졌다. 경기 초반 2-0의 리드를 잡았지만 타선이 잔루만 13개를 남기는 등 찬스 때마다 침묵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SK 선발 박종훈이 5회까지 5피안타 4볼넷 3사구 등으로 난조를 보였음에도 단 2득점에 그쳤다. 1회초 1사 2·3루, 2회초 1사 만루, 4회초 무사 만루 등의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 대행은 "전날 패배는 타순 배치를 잘못했다고 봐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으니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또 "최근 타격감, 투수 유형에 따른 상대성 등을 감안해 타순을 짜고 있다"며 "타격, 수석코치와 의논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하지만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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