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유해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작보고회가 18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송중기는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실제로 활기찼다. 그 중심에는 유해진 형님이 있었다.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고 피드백을 하면서 낄낄거리며 찍었다"고 말했다.
또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곳에서 상상하면서 촬영해서 긴장했는데 웃으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에 유해진은 "업동이가 없을 때도 많았다. 셋만 촬영할 때 현장에 가보면 셋의 색깔이 참 비슷하고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조화로운 색이었다"라며 "저 없이 찍었던 것에 대한 기대가 있다.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잘 묻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송중기는 유해진이 업동이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며 유해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92년을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인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던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자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송중기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 역을, 김태리는 젊은 리더 장선장 역을, 진선규는 기관사 타이거 박 역을, 유해진은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 역을 맡아 흥미로운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승리호'는 오는 9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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