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건너 뛴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채프먼이 코로나19에서 회복돼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도 같은 날 채프먼이 회복해 18일 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지난 달(7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치료를 받았다. 채프먼은 지난 시즌 37세이브를 올리며 양키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구원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로 올 시즌 전력에서 빠졌다.
양키스는 잭 브리튼이 채프먼을 대신해 뒷문을 맡고 있다. 브리튼은 올 시즌 개막 후 클로저 노릇을 잘 수행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7일 기준으로 7차례 구원 기회를 모두 살렸고 7세이브를 올렸다. 분 감독은 "채프먼이 돌아오면 마무리를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채프먼은 쿠바 출신 좌완으로 지난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당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구속인 105.1마일(약 169.1㎞)를 던져 주목을 받았다.
2016년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이적했고 그해 7월 시카고 컵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채프먼은 201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을 얻었고 양키스와 계약하며 복귀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성적은 통산 550경기에 나와 32승 26패 273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2.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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