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9회말 2사 후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9회말 2사까지 4-5로 끌려가며 3연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재일의 내야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선 국해성이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이승진도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이승진이 정말 좋은 피칭을 보여줬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며 "중간투수들도 제 몫을 다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또 "야수 중 많은 선수들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팀 승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며 "최선을 다해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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