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우먼 출신 연기자 박보미와 축구선수 박요한(FC안양)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14일 해피메리드컴퍼니는 "박보미와 박요한이 오는 12월 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웨딩화보에는 예비부부 박보미·박요한과 박보미의 동기인 KBS 29기 개그맨 13명이 들러리로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29기 개그맨들은 29기 1호 '품절녀'가 되는 박보미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드레스와 턱시도로 힘을 줬다. 예비신랑 박요한도 개그맨들 못지않은 끼를 발산하며 웨딩화보 촬영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박보미·박요한은 만난 지 1년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박보미는 박요한에 대해 "대화가 잘 통하고, 개그 코드도 잘 맞는다. 제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라며 "이 사람과 함께하면 힘든 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2017년 배우로 전향했다.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등에 출연했다.
금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박요한은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신생 구단인 광주FC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부터 충주 험멜과 경찰청 무궁화 체육단에서 활약했다. 2019년 수원FC에 입단한 박요한은 올해 여름 FC안양으로 임대이적했다.
박보미는 결혼 후 활동 계획에 대해 "다방면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싶다"며 "오빠(박요한)가 끼가 넘치는 사람이다. 부부 예능 섭외가 들어온다면 오빠와 출연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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