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텍사스, 시애틀에 역전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의 배트가 가볍게 돌았다. 추신수가 무안타 침묵을 깨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7-4로 역전승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1할8푼2리에서 2할1푼3리(47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그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3구째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됐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는 키너-팔레파의 안타에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키너-팔레파 타석에서는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키너-팔레파가 우익수 뜬 공을 쳤고 태그업 플레이로 3루까지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윌리 칼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소속팀이 3-4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앨비스 앤드루스가 홈으로 들어와 텍사스는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택사스는 8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5-4 역전했고 칼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4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