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의 배트가 두 경기 연속 힘 자랑을 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2일)에는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
제 몫을 했다. 그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일 올 시즌 개막 후 첫 홈런을 신고했고 이날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장외 홈런으로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것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2푼5리에서 1할5푼(20타수 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호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2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 구장 옆 바다(매코비만)으로 떨어지는 장외 홈런이 됐다.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텍사스는 해당 이닝에 잡은 기회를 살렸다.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윌리 칼훈이 희생 플라이를 쳐 6-5로 역전했고 이어 조이 갈로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투런포와 갈로의 3점포 등 홈런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9-5로 이겨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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