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삼진도 2차례 당했다. 텍사스도 애리조나에 1-4로 져 올 시즌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말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로 2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4구째 삼진을 당했다.
6회말에는 더 안좋은 결과를 손에 쥐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켈리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는 2루수 앞으로 향했고 병살타가 됐다.
추신수는 8회말 바뀐 투수 앤드류 샤핀과 만났다.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에서 뛰어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켈리는 이날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다. 켈리는 텍사스 타선을 맞아 7.2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애리조나는 1회초 기선제압했다.
텍사스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에 이어 추가점을 냈고 데이비드 페랄타가 적시타를 쳐 3-0 리드를 잡았다. 6회초 스티븐 보트가 적시 2루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7회말 루그네드 오도어가 켈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영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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