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시즌 준비는 순조롭다.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소속팀 자체 청백전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에 백팀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백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청팀 선발투수 타일러 그레노스를 상대로 큰 타구를 날렸다. 최지만은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열을 제대로 한 셈이다. 탬파베이는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토로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홈 개막 3연전 일정이다.
최지만이 개막전에 뛸 경우 고교(인천 동산고) 선배인 류현진(33, 토론토)과 투타 맞대결이 성사된다. 토론토 1선발로 낙점 받은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최지만이 좌타자라 왼손 투수 류현진을 직접 상대하지 않을 수 있다. 팀 코칭스태프가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할 경우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수 도 있다.
최지만은 우완에는 강한 편이다. 그는 지난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7퓬4리 17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좌완 상대로는 타율 2할1푼 2홈런에 그쳤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일 경우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