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수원은 1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감독이 구단과 논의 끝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수원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안겨드리고 싶었지만 아쉽다"며 "감독직에서 물러나지만 언제나 수원을 응원하겠다"고 사임의 변을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수원의 제5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K리그1에서 8위에 그쳤지만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 후 2승 4무 5패, 승점 10점으로 K리그1 8위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16일 성남 FC전 2-0 승리 이후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했다.
수원은 이 감독이 물러남에 따라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 주승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추스르기로 결정했다.
수원은 "향후 차기 감독 후보 리스트를 수립하고 면밀히 검토해 적임자를 찾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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