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이효리가 노래방 논란 이후 '놀면 뭐하니'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느껴지는 진정성 있는 사과에 많은 이들도 다시 응원을 보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최근 윤아와 노래방에서 SNS 라이브를 진행한 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과 비가 이번 사태를 가볍게 언급하자 이효리는 "조심하겠다. 잘못했다. 이제 린다G 안 할래"라고 말한 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쏟았다.
비는 "촬영 전 잠시 만났는데 너무 풀 죽어 있더라. 나도 모르게 옆에서 손을 잡아줬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우리 다 똑같은 인간이다"고 말하며 이효리를 위로했다.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서 되겠냐. 난 제주도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한 뒤 "너무 미안하다. 생각을 너무 못했다. 너무 들떴나 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이효리, 윤아는 1일 각자 SNS 라이브를 통해 함께 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마스크 없이 사방이 밀폐된 노래방에서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효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며 "요새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후 이효리는 재차 '놀면 뭐하니'에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대변하듯 눈물을 펑펑 쏟으며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진정성 있는 이효리의 사과에 대중 역시 다시 마음을 돌리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