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새로운 감독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이강인이 골맛을 봤다. 발렌시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마스티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2019-2020시즌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이하 바야돌리드)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발렌시아는 바야돌리드에 2-1로 이겼다. 이강인은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그는 선발 출전하지 않고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보로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출전이다. 이강인은 1-1 균형을 깨뜨리는 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강인의 한 방은 결승골이 됐다.
발렌사어는 이강인 활약에 힘입어 최근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곤살레스 감독도 부임 후 3경기 만에 첫승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은 시즌 2호골로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를 상대로 넣은 라리가 데뷔 골 이후 286일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발렌시아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었다. 케빈 카메이로가 보낸 크로스를 막시 고메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바야돌리드는 후반 2분 빅토르 가르시아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곤살레스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고 결과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활벌하게 누볐다. 그리고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바야돌리드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발렌시아는 귀중한 승점 3을 손에 넣으며 승점50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 53)와 격차를 좁혔다.
라리가에서는 1~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로 가고 5위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각각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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