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끝내기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KT는 지난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 역전승과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2로 끌려가던 8회말 2사 2루에서 유한준의 내야 안타 때 키움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 벤치는 동점 이후 마무리 조상우를 조기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조상우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2사 후 황재균이 깨끗한 중전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감독은 "9회말 공격 전에 뭔가 묘한 느낌을 받았다"며 "강백호만 출루하면 끝내기 기회가 올 것 같다는 기대를 했는데 생각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타자들이 조상우의 구위가 한창 좋을 때는 아니라고 얘기했고 나도 더그아웃에서 봤을 때 같은 생각을 했다"며 "우리도 끝내기 승리가 한 차례 있었으면 했는데 기분 좋게 이겼다.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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