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름 이적시장을 앞둔 유럽프로축구에서 황희찬(24, 잘츠부르크)의 향후 진로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은 라이프치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3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주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빈 자리를 황희찬으로 메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에 합의했다.
베르너는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8골로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라이프치히 구단 입장에서는 대체자를 찾아야하는 일이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가 됐다.
빌트는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9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는 잘츠부르크 팀 전술에 완벽하게 적응한 선수"라며 "압박과 함께 빠른 공수전환도 무리없이 소화한다"고 소개했다.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는 또 있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소속리그가 다르지만 사실상 '자매 구단'과 같다.
잘츠부르크는 세계적인 음료회사 중 하나인 레드불이 소유하고 있는 구단이다. 홈 구장 명칭도 레드불 아레나다. 라이프치히도 메인 스폰서가 레드불이다. 라이프치히 선수단이 착용하는 유니폼 앞면에서 회사 로고가 새겨져있다.
따라서 황희찬을 영입할 수 있는 환경이 다른 구단들과 견줘 유리한 면이 있다. 만약 황희찬이 2020-21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뛴다면 그에게는 두 번째 분데스리가 도전이다.
황희찬은 2018-19시즌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해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그는 당시 2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라이프치히에 앞서 EPL 울버햄프턴 등 여러 팀들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선택지는 그만큼 넓어진 셈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