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4번 타자' 없이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첫째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1군 엔트리 제외를 알렸다.
류 감독은 "라모스와 오지환이 오늘 경기에 못나온다"면서 "(오)지환은 어제(11일) 경기(SK 와이번스전)에서 타구에 맞았다. 라모스는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허리 통증까지 있다. LG 구단 측은 "오늘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라모스의 상태를 알렸다. 라모스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동시에 부상자 명단(DL)으로 이동했다. 오지환은 1군 엔트리에 남았다.
그러나 오지환도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류 감독은 "타박상이라 내일까지는 안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전날까지 올 시즌 개막 후 32경기에 나와 타율 3할7푼2리(112타수 42안타) 13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타격 부문 4위, 홈런 1위, 터점 3위에 올라있다.
류 감독도 라모스의 전력 이탈이 아쉽기만 하다. 그는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겠지만 주사 치료까지 갔으니 2~3일은 간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라모스와 함께 이민호(투수) 박재욱(포수)도 퓨처스(2군)로 보냈다. 전민수(외야수)와 김호은(내야수)이 1군으로 콜업됐다.
라모스와 오지환이 빠지면서 LG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류 감독은 "(김)효은이 1루, 구본혁이 유격수,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나온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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