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투수)이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올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지난달(5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이승헌은 이날 3회말 상대 타자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곧바로 구장 근처에 있는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당시 미세 두부골절과 약간의 뇌출혈 소견을 보였으나 다행히 상태가 심각해지지 않았다.
이승헌은, 충남대병원과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의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25일 퇴원했고 이후 자택에서 간단한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구단과 최근 논의를 통해 오는 16일 재활군 합류를 결정했다. 재활군 선수들은 퓨처스(2군) 팀 선수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김해 상동구장에 함께있다.
이승헌은 당분간 상동에서 재활 및 훈련을 소화하고 이후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하며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승헌은 “부상을 당한 뒤 물심양면 도와준 구단과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을 잊지 않겠다"며 "정말 야구를 하고 싶었기에 복귀 일정이 결정된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해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라고 덧븉였다. 이승헌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군에서 1경기에 나왔고 퓨처스리그에서도 1경기에 나와 5이닝을 던졌다.
한편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지난 주말 열린 KT 위즈, 주중에 만난 한화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지난 2017년 이후 1천20일 만에 다시 한 번 6연승했고 연속 스윕시리즈를 달성한 것은 2012년 이후 8년 만이다. 롯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수도권 9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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