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경기 중 타구에 머리를 맞은 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이승헌(22)이 미세한 골절과 출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승헌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0-0이던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왼손 타자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 왼쪽을 그대로 맞았다.
곧바로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은 이승헌은 크게 공통스러워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충남대병원에서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정밀검사를 받은 이승헌은 미세한 두부 골절과 출혈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롯데 측은 "경과 관찰을 위해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경과를 살펴본 뒤 부산 이송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헌은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전체 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한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그는 이날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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