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는 잔루가 많았다"며 "한 경기를 상대에게 줬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SK에게 3-5로 패했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고개를 숙였다.
LG 야수들은 이 경기에서만 15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1-2로 뒤진 8회말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2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에서도 박용택과 홍창기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 흐름을 SK 쪽으로 넘겨줬다.
류 감독은 "9회말에 경기를 끝냈으면 했다"며 "특히 홍창기 타석에서 투 볼 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3구가 아쉽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더그 아웃에서는 3구가 볼로 보였다. 쓰리 볼이 됐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랐다"며 "심판 탓을 하는 게 아니다. 심판은 스트라이크로 판단을 했고 우리는 볼이 되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