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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결승타' SK, 연장 혈투 끝 LG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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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SK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SK는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LG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김현수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동점의 균형은 8회초 깨졌다. SK는 2사 2루에서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2-1로 리드를 잡았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SK는 10회초 1사 1·2루에서 로맥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4-2로 달아났다.

SK는 계속된 1사 1·3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정진기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5-2로 격차를 벌렸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0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5-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SK는 LG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고 5-3의 리드를 지켜냈다.

SK는 로맥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9회 구원등판한 우완 조영우는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6년 만에 1군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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