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안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한국행 뒷얘기에 대해 밝혔다.
안틸리 감독은 8일 오전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신갈 연수원에 팀 훈련을 지휘했다. 그는 지난달 입국 후 당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가진 뒤 선수들과 처음으로 대면했다.
안틸리 감독은 "한국에 오게 돼 꿈만 같다"며 "선수들과 매일매일 함께 훈련하면서 조금씩 내가 추구하는 배구를 하기 위해 하나씩 하나씩 요구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산틸리 감독은 이탈리아 U-21(21세 이하) 대표팀을 유럽 선수권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호주 국가대표팀, 폴란드 프로리그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산틸리 감독의 한국행은 KGC 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발렌티나 디우프의 추천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산탈리 감독은 "라바리니 여자 대표팀 감독과도 친분이 있지만 디우프와 많은 대화를 했다"며 "디우프가 한국이 너무 좋다며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산틸리 감독은 또 "디우프는 한국이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며 빨리 계약하라고 재촉했다"며 "디우프의 조언을 듣고 한국으로 오게 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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