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가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3일 오후 7시 서울 그랜드 워커힐 시어터홀에서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의 사회로 진행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백두산' 이병헌, '증인' 정우성, '천문:하늘에 묻는다' 한석규가 지명됐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같지 않나 싶다. 그래서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봐야 하는데 어쩌다 편안하게 영화를 보지 못하게 됐는지. 빠른 시일 내에 관객분들과 함께 웃고 울고 감동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증인'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미쓰백' 한지민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여우주연상은 정유미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 불참한 정유미를 대신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지영 감독이 대리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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