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짜릿한 역전승을 팀에 안겼다.
최주환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경기 내내 침묵하던 최주환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팀이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1·3루에서 SK 우완 서진용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3으로 만들었다.
두산은 최주환의 안타 이후 흐름을 탔다. 김재환의 2타점 2루타로 6-3까지 달아난 뒤 9회초 SK의 추격을 한 점으로 막아내며 6-4의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최주환은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들뜨지 않았다. 외려 최근 자신의 타격감이 좋지 않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주환은 "팀이 승리해 기쁘지만 개인적으로 최근 몇 경기에서 타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오늘도 안타는 나왔지만 타격 밸런스가 좋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최주환은 개막 후 17경기에서 타율 2할5푼4리 4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타격감이 100%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주환은 "타석에 들어설 때 부담은 느끼지 않지만 변화구 타이밍이 맞지 않아 신경이 쓰인다"며 "타격코치님과 상의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주환은 또 "안타를 쳐도 타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꾸 아쉬운 생각이 든다"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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