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결승타' 두산, SK에 6-4 역전승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3회말 1사 3루에서 정상호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SK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1·2루에서 대타 남태혁의 동점 적시타, 노수광의 역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6회초 추가점을 얻어내며 달아났다. 1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무사 1·2루에서 정수빈의 희생 번트 때 SK 포수 이현석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3-2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와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4-3으로 만들었다.

불붙은 두산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2사 1·2루에서 김재환이 2타점 2루타를 스코어는 6-3이 됐다.

두산은 이후 9회초 수비 때 1사 2·3루에서 김성현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내줬지만 두 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6-4의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