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 하재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염 감독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하재훈의 직구 스피드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재훈은 전날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8-7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볼넷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SK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내용 역시 좋지 못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5㎞에 그치며 지난해 타자들을 압도했던 구위가 나오지 않았다. 2019 시즌과 비교하면 3~4㎞ 정도 스피드가 줄어든 모습이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하재훈의 직구 RPM(회전수)은 지난해와 거의 차이가 없다"며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기 때문에 조금씩 좋아질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또 "하재훈은 여러 사람에게 자문을 구했다.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던 손혁 감독도 하재훈이 큰 문제 없이 구위를 회복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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