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슬리피와 디액션이 오랜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KCM이 언터쳐블의 멤버였던 슬리피와 디액션을 화해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KCM과 아이콘택을 하는 줄 알고 나왔다가 서로를 보고 당황했다. 슬리피는 "이상해서 도망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디액션과는 가족같은 사이가 아니라 가족이었다"고 말했고, 디액션 역시 슬리피가 가족이었다고 밝혔다.
디액션은 슬리피에게 서운했던 점을 밝히며 "내가 '진짜 사나이' 그렇게 나가고 싶어했는데, 형이 먼저 나가게 됐다. 그런데 미리 말도 하지 않고 어느날 갑자기 '미팅 간다'며 가더라. 그때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한동안 말이 없었고, 슬리피는 어렵게 "그때 전 소속사 대표님 장례식때부터였던 것 같다"고 멀어진 진짜 이유를 밝혔다.
디액션은 "그때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당시에 내가 관을 들고 싶었는데, 형이 말렸다"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는 "내가 말린 게 아니라 사람들이 못 들게 했다. 그때 네가 술 취한 것 같다고"라고 말했다.
디액션은 "형이 그냥 보고만 있어서 서운했다. 그때 난 취하지도 않았다"며 "속상해서 그날 집까지 걸어갔다. 감정이 복받치더라. 형에게 전화했는데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그날 나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고, 디액션은 어렵게 "그날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MC들은 "디액션이 좋아했던 분이 돌아가셨는데 관을 못 들게 하니까 감정이 점점 폭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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