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플렉센은 본인이 가진 공만 던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나서는 정식 경기인데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플렉센은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연이은 호투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3일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공개적으로 플렉센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염 감독은 "연습경기 때 한 차례 붙어봤는데 좋은 공을 가졌다. 올해 크게 활약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 감독도 플렉센의 구위에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플렉센은 우리가 영입하기 전에도 다른 구단 스카우트에서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량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도 1순위로 데려오려고 했던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다른 팀 감독님들도 플렉센이 던지는 걸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영상을 통해 좋은 공을 가진 투수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가지고 있는 구위는 정말 좋은 투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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