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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12회, 감정변화 정점 찍는다…"김희애X박해준, 결정적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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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일, '부부의 세계'가 감정 변화의 정점을 찍는다.

JTBC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JTBC스튜디오) 측이 12회 방송을 앞두고 충격적 현실을 마주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 민현서(심은우 분)의 엇갈린 표정을 포착했다. 위기를 맞은 이태오와 그에 따른 지선우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김희애와 박해준이 입을 모아 감정 변화의 절정을 맞는 12회를 베스트로 뽑은 만큼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사진=JTBC]
[사진=JTBC]

끝까지 민현서에게 집착했던 박인규(이학주 분)가 고산역에서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고산에 파란을 몰고 왔다. 지선우는 그날 민현서를 배웅했고, 박인규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태오는 "죽이겠다"며 고산역을 찾았던 정황이 드러났다. 민현서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이태오가 떨어뜨린 결혼반지는 이태오의 행적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가 될 터였다.

민현서는 지선우에게 반지를 맡겼다. 그러나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살인자의 아들로 만들 수는 없었다. 지선우는 자신도 의심받는 상황에서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 여병규(이경영 분)를 만났지만, 민현서가 이태오를 신고하면서 계획은 틀어졌다. 경찰의 소환 요청을 받은 이태오. 그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모두가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지선우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개된 사진 속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 앞에 선 지선우와 이태오, 민현서의 표정에서 수많은 감정이 스친다. 위태롭게 버티고 서 있는 지선우가 마주한 진실과 선택은 무엇일까. 아들 이준영을 지켜야 하는 지선우, 민현서로부터 이태오를 도려낼 키를 받았음에도 그의 혼란과 고뇌는 더 깊어진 듯 보인다. 벼랑 끝에 몰린 이태오는 전화를 하며 충격을 받은 얼굴이다. 지선우를 배신하고 새로 쌓아 올린 세계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이태오지만, 드러난 현실은 초라하고 비참할 뿐이었다. 경찰서 블라인드 너머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민현서의 눈빛은 심상치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용의자로 이태오를 지목한 민현서, 그의 행보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도 급변하는 관계들이 긴장감을 더했다. "난 이태오 앞날 따위 관심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여병규의 외면 속에 이태오는 위기에 몰린다. 이태오를 향한 여다경(한소희 분)의 깊어진 불신은 이들 관계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진 영상 속 지선우의 집을 찾아온 이태오의 말은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평범하고 시들해졌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라는 이태오, 그리고 지선우의 지친 표정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서로의 목을 조이는 치열했던 싸움에서 벗어나 진심과 마주하게 될까, 두 사람 관계에 결정적인 변곡점이 찾아온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박인규 죽음의 진실이 12회 방송에서 밝혀진다. 지선우와 이태오에게 결정적 터닝포인트 찾아올 것"이라며 "그동안 쌓이고 변화해온 감정들이 응축되어 커다란 변화의 순간을 맞는다. 커다란 변곡점이 될 회차이니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일 밤 10시 50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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