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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6년 만의 개막전 토종 선발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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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배의 뒤를 잇는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마운드 '영건'인 박세웅이 오는 5일 막을 열리는 2020 KBO리그 소속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이 연기됐다. 당초 지난 3월 28일부터 일정을 시작했어야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디. 이런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무관중으로 일단 시즌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5일 열리는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면 롯데 토종 투수로는 2014시즌 송승준 이후 6년 먼에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오게 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5일 열리는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면 롯데 토종 투수로는 2014시즌 송승준 이후 6년 먼에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오게 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원정 개막 3연전을 당초 선벌 로테이션에 맞춰 갈 계획이었다. 외국인 투수인 댄 스트레일리와 아드리안 샘슨(또는 샘슨, 스트레일리) 그리고 박세웅 순서가 유력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외국인 투수 두 명 모두 KT와 원정 개막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샘슨은 이미 5~7일 경기에 나올 수 없다.

미국에 있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잠시 팀을 떠났다. 그리고 스트레일리는 허리가 조금 불편한 상태다. 스트레일리는 이 때문에 지난달(4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 선발 등판을 쉬었다.

당시 그를 대신해 베테랑 송승준이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을 무실섬으로 막았다. 스트레일리가 5일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려울 경우 일순위는 박세웅이 꼽힌다.

박세웅은 자체 철뱍전에 이은 연습경기(팀간 교류전)애서도 믿음직스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올 시즌 다시 풀 타임 선발을 노리고 있다.

박세웅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되면 그는 지난 2014시즌 이후 6년 먼에 롯데 토종 투수로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롯데의 가장 최근 개막전 토종 선발투수는 송승준으로 지난 2014년 3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나왔다.

송승준은 당시 우천 취소돼 하루를 건너 뛰고 선발 등판했고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5일 개막전 각 팀 선발투수는 사전 녹화로 진행돼 3일 방송되는 화상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데이이 앞서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해 미리 언급한 사령탑도 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좌완 차우찬을 꼽았고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원투펀치인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를 개막 3연전에 1, 2선발로 내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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