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박미희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았다. 흥국생명은 박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감독은 오는 30일자로 앞서 맺은 3년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구단과 박 감독은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두 시즌 더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박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광주여상을 나와 실업 미도파와 대농을 거치며 1983년부터 1991년까지 뛰었다. 그 기간 동안 여자배구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1984년 LA와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배이징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다.
그는 선수 은퇴 후 KBS 배구해설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 지난 2014년 흥국생명 사령탑을 맡으며 지도자로 데뷔했다. 그는 이후 2016-17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2018-19 시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 6시즌 동안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어 왔고 우승 등 공로를 인정했다"면서 "V리그 여자배구 사령탑 중 최고 대우 수준으로 계약했다. 박 감독은 부임 후 리더십을 앞세워 구단 역사상 4번째 챔피언결정정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더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감독은 재계약 합의 후 "나를 믿고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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